■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남대문시장과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N차 전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일부 변이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 유형이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감염력 등을 추가로 분석할 방침입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내 확진자가 지난 주말에는 30명대를 유지하다가 그제, 그러니까 일요일날은 17명으로 줄기는 했어요. 그런데 내용을 보니까 수도권에서 확진된 환자가 그 가운데 16명 대부분을 차지했거든요. 수도권으로 집단 확산이 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좀 큰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기석]
불씨가 아주 쉽게 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은 그대로 뒀다가는 여름에도 계속 수십 명대의 발생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돼서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교회에서 계속해서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고양시에 이어서 김포에서도 보면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왜 이렇게 교회발 확진자들이 계속되는 걸까요?
[정기석]
지난주에 우리가 말씀을 나눌 때 처음 시작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벌써 여러 군데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만큼 교회에 모이는 분들이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왜 생겼는지 우리는 알고 있거든요. 지하에서, 환기가 안 되는 데서 밀집, 밀폐, 밀접이라는 것을 그대로 하면서 식사를 오랫동안 나누고 대화를 나누고. 가장 나쁜 환경을 다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회에서 비슷한 소모임을 하면서 또 전파를 시켜서 2차, 3차로 이어진다는 것은 조금 생각해 봐야 되지 않나. 심각하게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양시에 있는 반석교회 같은 경우는 지금 계속 확산이 되면서 어린이집 또 남대문시장까지 4차 감염까지 됐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지역사회에서 추가로 더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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